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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배포 계획 발표..."75% 코백스 통해 지원"


지난 20일 미국 정부가 타이완에 제공하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0일 미국 정부가 타이완에 제공하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외국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8천 만 회 분의 백신 가운데 5천 5백만 회 분에 대한 배포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21일) 공개한 백신 할당 계획표에서 전체 지원 백신의 75%는 국제 백신협력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지원하고 나머지는 직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코백스를 통해 지원되는 4천 1백만 회 분의 백신 가운데 1천 4백만 회 분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페루, 볼리비아 등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 제공됩니다.

또 1천 6백만 회 분은 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지원됩니다.

미국이 직접 지원하는 백신 1천 4백만 회 분은 콜롬비아와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케냐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다만, 백신 배포 시기는 기존 일정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물량 공급 문제가 아닌 물류상 장애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주사기와 알코올, 솜 등의 물품이 필요하고 냉동보관과 파손 방지, 세관절차 등 물류상 문제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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