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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파키스탄, 코로나 사태 공조 방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임란 칸 파키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임란 칸 파키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미국과 파키스탄 정상이 22일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미 백악관 저드 디어 부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총리실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한 인공 호흡기를 생산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맞서려는 미국의 노력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아프가니스탄 사태도 논의했습니다.

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프간 평화 협상을 위한 파키스탄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아프간 내 협상을 원활하게 이끌 다음 단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은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을 지원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파키스탄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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