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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미국 보급 시작…트럼프 "백악관 접종은 나중에"


14일 미국 뉴욕주 퀸스보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있다.
14일 미국 뉴욕주 퀸스보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오늘(14일)부터 미 전역에 배포됩니다.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화이자 코로나 백신은 어제부터 미 전역으로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인과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다소 늦게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의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수정을 요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백신 접종 계획이 잡혀 있지 않지만, 적당한 시점에 접종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의 첫 배포 물량을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지자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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