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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대표, '코로나 지원금 증액' 거부…트럼프 "2천 달러 빨리 승인해야"


미치 매코넬 미 상원 공화당 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개인 지원금 인상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매코넬 대표는 어제(30일) 개인 지원금을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증액하는 내용으로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상원을 신속히 통과할 현실적인 길은 없다”며 거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매코넬 대표는 대신 2천 달러 인상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요구한 소셜미디어 규제 문제와 대선 관련 조사 등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지원금 인상 문제를 전혀 상관이 없는 “당파적 문제”와 연계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원에서는 매코넬 대표의 반대로 하원을 통과한 2천 달러 증액안에 대한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매코넬 대표가 상원 민주당의 지원금 2천 달러 증액안을 저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공화당이 죽음을 바라는 게 아니라면 최대한 빨리 2천 달러 지급을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는 내년 1월 3일 새 회기를 시작하며, 하원에서 통과한 2천 달러 인상안이 오늘(31일) 상원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폐기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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