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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신종 코로나 공포'...다우 2년 만에 1,000P 하락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이 뉴욕 증시 시세판을 보고 있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이 뉴욕 증시 시세판을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유행병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식 등 위험자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24일)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한 27,9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진 건 지난 2018년 2월 이후 처음이며, 역대 세 번째로 큰 폭의 하락으로 기록됐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서울 코스피가 약 4% 하락했고, 호주는 1.5% 정도 낮아졌습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 주가도 4% 이상 하락했습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급락했고, 유럽에서도 비슷한 추락세가 나타났습니다.

런던의 주요 지수는 3% 이상 하락했으며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도 각각 4%가량 하락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주가지수는 5.4% 하락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시장의 위기로 각국의 투자심리가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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