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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 세계 학교 43% 위생시설 부족


지난달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지난달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학교의 43%가 비누와 물로 손 씻는 시설이 부족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는 어제(12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세계 각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학교가 안전하게 재개될 수 있도록 이런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8억 1천 800만 명의 어린이가 학교에서 기본적인 위생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며, 이 중 3분이 1이 넘는 2억 9천500만 명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일 현재 106개국과 영토에 전국적인 학교 휴교령이 내리는 등 전 세계 학생들의 약 60.5%인 10억 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의 헨리에타 포레 사무총장은 어린이들을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손 위생, 깨끗한 식수, 안전한 위생시설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은 오늘(13일)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천62만여 명과 74만9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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