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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전 국무장관 “신종 코로나 와중에도 매처럼 북한 감시…안보 공백 없을 것”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도 북한 등의 행동을 주시하는 등 경계를 계속하고 있을 것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안보에는 빈틈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도 북한 등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스 전 장관] “And it's a different situation, but I am quite certain that our intelligence agencies, our defense agencies, the Pentagon, they may not be on higher status alert, but they're certainly on higher stages of vigilance to make sure that nobody's going to try to take advantage. I'm sure they're watching the North Koreans like a hawk. I'm sure they're watching the Iranians like a hawk…”

라이스 전 장관은 14일 미 스탠포드대학 후버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지금 상황이 자신의 재임 시절과는 다르지만 “미국의 정보기관들과 국방기관, 국방부는 높은 경보 상태에 있진 않더라도, 어떤 누구도 (지금 상황을) 악용하지 못 하도록 경계를 높인 상태일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기관들이 북한을 매(hawk)처럼 지켜보고 있을 것이 분명하며, 이란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은 물론 (정부기관 내) 모두가 이번 위기에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미국 정부에는 나쁜 행위자들이 미국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스 전 장관] “While all the others and by the way, even probably members of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staff while others are worrying about this crisis, we certainly have people who are trying to make sure that the bad actor takes advantage of us.”

라이스 전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자신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임 중 발생한 9.11 테러사건에 비유하면서, 당시에도 국가안보에는 빈틈이 없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라이스 전 장관] “I will tell you that after 911, the very first thing that I did when I got to that bunker was to get the State Department to send out a cable to every post in the world and sa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s functioning. And that's a message to your friends, but it's also a message to your foes ‘don't try anything.’”

9.11 테러 직후 벙커에 들어가 가장 처음 한 일은 국무부가 모든 공관에 전문을 보내 미국이 제기능을 하고 있다고 알리도록 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이런 메시지는 친구에 대한 것이지만, 동시에 적에게도 ‘아무 것도 시도하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자신의 재임 시절 창궐한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사스)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교하며, 중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녹취: 라이스 전 장관] “Well, one of the unfortunate similarities is it was also hard to get information out of China during the SARS outbreak. We knew that something had happened. It was very hard to get answers out of China of what had happened. And that is unfortunately, a recurring pattern this time around. And it's probably the most troubling aspect of this crisis.”

불행하게도 사스 발생 당시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유사점 중 하나는 중국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라는 겁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당시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 알았지만 중국으로부터 무슨 일이 있는지 답을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는 지금 시점에도 반복되는 양상”이라면서, “아마도 이번 위기의 가장 골치 아픈 측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이런 행태는 “중국 체제와 권위주의 체제의 본질”이라면서, 이들 체제에 있어선 “정보와 말을 통제하는 게 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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