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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 신규 확진자 3만7천명


지난달 2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야외 기도회에서 이슬람 교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야외 기도회에서 이슬람 교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또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2일 정오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만7천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7일 보고된 3만4천951명을 넘어선 수치로 현재 이란의 누적 확진자는 394만여 명인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24시간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411명으로 총 사망자가 9만1천407명 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란 당국은 최근 코로나 급증이 델타 변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인구의 40% 미만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주요 도시의 병원들이 코로나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정부에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2주간 봉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란 전체 인구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비율은 4%도 안됩니다.

많은 의료 종사자들은 이란에서 생산된 백신이나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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