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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누적 확진자 브라질 제치고 세계 2위


12일 인도 북부 하리드와르의 쿰브멜라 힌두교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갠지스 강에 몸을 적시고 있다.
12일 인도 북부 하리드와르의 쿰브멜라 힌두교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갠지스 강에 몸을 적시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가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확진자 수에서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천 352만여 명, 브라질은 1천 348만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규모는 브라질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인도가 브라질을 4만여 명 앞지른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16만 8천 912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최근 1주일 동안 일일 평균 1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회복을 이유로 방역 조치가 느슨해지고, 종교 행사와 각 주의 선거로 인해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서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AP’ 통신은 감염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와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등 일부 지역에선 최근 백신 부족 사태까지 겪으며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어제(11일) 하루에만 1천 803명이 코로나로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35만 3천여 명이 사망한 브라질은 사망자 규모에서 여전히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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