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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페이스북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의 본사 주차장이 한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페이스북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의 본사 주차장이 한산하다.

미국의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내년 7월까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어제(6일) "보건과 정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내부 논의 결과 직원들이 2021년 7월까지 자발적으로 집에서 일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천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직원들에게 비슷한 금액의 보너스를 이미 지급했습니다.

직원들은 집에서 일할 수 있지만 회사 측은 정부 지침이 허용하는 지역과 약 두 달 동안 바이러스 감소가 있었던 지역은 제한된 방식으로 사무실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많은 페이스북 사무소가 문을 열 것 같지 않다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 한 뒤 직원들이 언제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을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은 앞서 구글이 지난달 직원들에게 2021년 6월 말까지 계속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5월, 직원들이 원한다면 집에서 "영원히" 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은 오늘(7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88만 명과 16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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