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프랑스·독일 등 백신 부스터샷 추진...백악관 "WHO 유예 요구는 잘못"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세계보건기구 WHO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독일 등이 백신 부스터샷을 추진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5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장 모두에겐 아니겠지만 노인과 취약층에 대해 3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스터샷을 9월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에도 연초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한 80세 이상 또는 심각한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추진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 보건부는 다음달부터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나 고령자, 요양원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4일) 고소득 국가와 최빈국 간의 백신 공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며 선진국에 부스터샷을 유예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WHO의 부스터샷 유예 요청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HO의 유예 요청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와 부스터샷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