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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9일까지 2주 연장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산한 한국 서울 거리 (자료사진)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산한 한국 서울 거리 (자료사진)

한국 정부가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했습니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운영 제한을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애초 5일까지 운영이 제한됐던 종교시설, 무도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 등은 오는 19일까지 운영이 제한됩니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6천300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77명이 사망했습니다.

박능후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제1차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수칙은 지속하면서 요양병원, 정신병원, 교회 등 고위험 시설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결과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분명히 확인됐다면서, 이번 연장 조치를 통해 신규 확진자 수를 하루 평균 50명 내외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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