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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개발 '시노팜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지난 9일 페루 리마의 한 병원 의료진이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 9일 페루 리마의 한 병원 의료진이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시노팜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연합방역통제기구는 오늘(31일) 기자회견에서 국영 제약회사 시노팜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이 세계보건기구의 기술 표준 등을 충족해 전날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사용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 지속성과 예방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조건으로 사용이 승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노팜은 앞서 중간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효능이 79.34%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상 참가자의 0.1%에서 미열 등 가벼운 부작용 증세가 나타났으며, 알레르기 반응은 100만 명 당 2명꼴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노팜 백신은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남미 페루 보건당국은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시노팜에 대한 임상시험을 잠정중단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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