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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델타 변이, 가장 전염성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가장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어제(22일) 브리핑에서 “지난 20년간 나의 경험으로 봤을 때 델타 변이는 내가 아는 가장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라고 말했습니다.

웰렌스키 국장은 또 "델타 변이는 기존에 퍼진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공격적이고 전염력도 훨씬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웰렌스키 국장은 앞서 지난 20일 유전자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감염 사례의 83% 이상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7월 첫 주의 50%에 비해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7천 600여 명에 달합니다.

한편,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는 어제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해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가 39%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2주 전 발표에서 델타 변이 확산 이후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64%라고 밝혔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다만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는 91.4%로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방어막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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