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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2일 벨기에 프루스의 제약회사 화이자 공장.
2일 벨기에 프루스의 제약회사 화이자 공장.

영국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2일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은 서방 국가 중 최초이며, 화이자의 백신 사용이 허가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입니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95%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화이자 백신 약 4천만 회 분을 선 구매한 영국 정부는 다음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한 상태로,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모더나’도 1일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해, 미국에선 이달 내 승인이 이뤄지고, 첫 접종도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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