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 베이징 집단감염 확산...타도시 이동 통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입구가 19일에도 굳게 닫혀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입구가 19일에도 굳게 닫혀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8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18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8일) 전국에서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이징에서 25명이 나왔고, 후베이성 2명, 랴오닝성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어제 하루 동안 나온 5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베이징은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확진자와 의심환자, 밀접 접촉자 등의 베이징 밖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또 베이징을 떠나려면 항공기나 기차를 타기 전 7일 이내에 받은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베이징의 항공편은 대폭 축소됐고,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버스 운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8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현재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50만여 명과 45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