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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코카콜라 진출못한 3 나라 중 1곳


북한은 세계적인 청량음료 코카콜라가 진출하지 않은 전세계 세 개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코카콜라사가 밝혔습니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미국과 버마간 관계 개선에 따라 60년 만에 버마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짙은 갈색의 코카콜라는 하루 17억 병 가까이 소비되는 전세계 최대의 청량음료입니다. 코카콜라는 또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어 미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수 많은 언어로 광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코카콜라가 진출하지 않은 전세계 세 개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코카콜라사는 밝혔습니다.

[녹취:페트로 카커 코카콜라 미디어 담당 부장]North Korea, Cuba and Myanmar we have presence….

페트로 카커 코카콜라 미디어 담당 부장은 코카콜라가 진출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버마, 쿠바 세 나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커 부장은 코카콜라가 한 나라에 진출 하기 위해서는 미 재무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페트로 카커 코카콜라 미디어 담당 부장] In order for businesses actually…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으로부터 미국 회사들이 영업할 수 있다는 포괄적 수출허가 (general license)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현재 적성국 교역법 등 각종 법률에 따라 북한에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마의 경우 미국이 제재를 해제함에 따라 조만간 해외자산통제국의 포괄적 수출 허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사는 60년만에 버마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페트로 카커 코카콜라 미디어 담당 부장]

We are developing a plan to begin doing business in…

미국 정부가 지난 달 버마에 대한 투자 제재를 일부 완화함에 따라 허가가 나는 대로 버마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버마 정부가 최근 단행한 민주화 등 여러 정치개혁 조치에 부응해 그동안 부과했던 경제제재 일부를 해제했습니다.

코카콜라사는 버마 진출과 함께 버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에 3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콜라의 버마 진출이 가시화 되면서, 북한과 쿠바는 코카콜라가 진출하지 못한 지구상의 단 두 개 나라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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