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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여객기 사고로 사상자 수십 명 발생


러시아 여객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두 동강나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연방 항공국은 4일, 다게스탄 항공 소속 여객기가 모스크바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모스크바 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로 향하고 있었으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소한 1백5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연방 항공국 관계자는 여객기 조종사가 80 킬로미터를 비행해 고도가 9천9백 미터에 이르렀을 때, 엔진 3개가 고장 났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1970년대 만들어진 투포레프 154기로, 그 동안 여러 차례 이 기종에 대해 안전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

올해 초 러시아 서부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폴란드의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도 같은 기종의 비행기에 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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