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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리비아 사태 수습에 모든 조치 강구”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클린턴 장관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클린턴 장관

리비아정부의 잔혹한 시위대 탄압을 막기 위해 미국이 모든 가능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모든 조치가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는 “통치의 정당성”을 잃었다며, “지체없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리비아 사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리비아의 현지 조직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1천만 달러의 긴급 지원 자금을 조성해 두었다며, 리비아와 튀니지아, 이집트간 국경지대 난민들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 단체 2개 팀을 즉각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당국자들은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27개 유럽연합 국가들이 가다피에 일련의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에는 가다피와 가다피 정권의 핵심세력에 대한 무기 금수와 자산 동결, 비자 금지 조치가 포함됩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6일 승인한 결의안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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