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부의 1인자인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어제 오전 (6일) 사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은 이날 공동 명의의 부고를 통해 “조명록 동지가 장기간 심장병으로” 오전 10시30분 “82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의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후계자 김정은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인사 1백 70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조명록은 지난1998년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북한 군부 내 1인자로 활동해왔습니다. 또 지난 2000년 10월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