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터키가 양국간 원자력 발전 분야 협력에 관한 2가지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정은 베이징을 방문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어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뒤 이뤄졌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터키 총리로는 2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 8일 신장 귀구르 자치구를 방문한 뒤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신장에서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현지인들과 중국 정부간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터키와 중국간의 관계를 악화시킨 바 있습니다.
터키인들은 위그르족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등 문화적 동질감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