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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시리아 관련 미 정부 언급 비난


지난 24일 튀니지에서 열린 '시리아의 친구들' 국제회의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지난 24일 튀니지에서 열린 '시리아의 친구들' 국제회의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중-러의 입장을 비판하고,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오늘 중국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른 나라들을 비난하는 자세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주 시리아 사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를 “경멸스럽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도 오늘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유혈 사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의사회의 결의안 채택을 거부한 조치를 옹호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계속되는 반정부 세력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어제 적어도31명이 숨졌고, 이런 가운데 새 헌법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새로운 헌법은 1963년 이후 계속된 바트당의 일당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를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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