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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차관보, 반체제 인사 관련 방중


중국의 인권 변호사인 천광청이 가택연금에서 탈출한 가운데,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오는 5월 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앞서 천 변호사 문제를 중국 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시각 장애인인 천 변호사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으며, 천 변호사는 현재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차이나 에이드’의 밥 후 대표는 어제 천 변호사가 거주지였던 산둥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미국으로 망명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중국 정부의 `한 자녀 갖기 정책’에 따른 강제 낙태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체포돼 4년간 수감됐었으며, 2010년 9월 석방된 이후에는 줄곧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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