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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중국 공식방문 북한 주민 11만 6천 명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한 북한 주민이 11만 명을 조금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절반은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국의 관광정책 담당부처인 ‘국가여유국’은 19일 발표한 통계자료를 통해, 2010년 한 해 중국을 공식 방문한 북한 주민이 11만6천4백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숫자는 2009년의 10만3천9백 명 보다 12%, 1만2천5백 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인 5만3천9백 명은 취업이 목적이었고, 이어 회의 참석 또는 사업을 위한 방문자 2만5천3백 명, 관광 4천3백 명의 순이었습니다.

친척이나 친구 방문은 4백 명에 그쳤고, 이밖에 기타 목적이 3만2천 4백 명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5살에서 64살 사이가 5만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살에서 44살 사이가 4만9천1백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만2천 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1만4천4백 명에 불과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으로4만 5천1백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3만 명이 비행기, 1만9천8백 명이 자동차, 1만6천8백 명이 기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고, 걸어서 중국에 입국한 북한 주민도 4천7백 명에 달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통계는 공식적인 방문자만 집계한 것으로, 탈북자 등 비공식적으로 입국한 북한 주민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 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천6백12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국인이 4백7 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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