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의 새로운 국방계획이 미-중 관계를 해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발행하는 환구시보는 한 국방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일에 발표된 미국의 새 국방정책이 분명하게 중국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인민대학교 진칸롱 씨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의 빠른 성장에 위협을 느낀다고 분석했습니다. 진칸롱 씨는 이 기사에서 미국의 새 전략이 중국 정부를 불편하게 하고 두 나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의 새 정책을 언급하며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새 계획이 추구하는 군사주의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새 국방정책을 발표하며 미국이 국방예산 수백억 달러를 줄이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군 전력은 더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