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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아세안, FTA 추진


유럽연합의 통상담담 집행위원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SEAN)과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주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1일 열린 유럽연합-아세안 각료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럽연합의 카렐 드 구흐트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과 동남아시아10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인 아세안 사이의 경제 협력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1일 열린 아세안-유럽연합 실무 각료회의에서 드 구흐트 집행위원은 각국 대표들에게 유럽연합과 아세안 간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협상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We need a comprehensive, 21st-Century~”

두 지역간 포괄적인 21세기의 자유무역협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드 구흐트 집행위원은 두 지역간 재화와 용역, 투자의 흐름을 방해하는 전반적인 장벽들과 싸워야 한다며, 두 지역간 자유 무역협정은 관세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구속력있는 합의를 통해 재화와 용역의 무역을 막는 규제를 철폐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며, 정부 조달 시장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들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드 구흐트 집행위원은 유럽연합이 베트남과 양자무역협정 협상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와는 벌써 논의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드 구흐트 집행위원은 그러나 유럽연합의 목표는 아세안 전체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유럽연합과 아세안과의 실무 각료회의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화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드 구흐트 집행위원은 1일 연설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사실을 아세안 지도자들에게 안심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15년 전만 해도 양 쪽의 상황은 완전히 반대로, 당시 아시아 경제는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수린 피추안 아세안 사무총장은 드 구흐트 집행위위원에게 가벼운 공격을 가했습니다.

“In 1997, Europe told us, put your house in order~”

1997년에 유럽은 아세안을 향해 먼저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반대로 아시아가 유럽을 향해 집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유럽연합과 아세안 간의 교역액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아세안 공동체는 유럽연합의 세 번째 교역 상대국이고 유럽연합은 아세안의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 입니다.

`수린 사무총장은 두 지역간의 경제적 유대가 미래에 닥칠 경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완충제가 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his is there both the business communities~”

무역과 투자,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역학관계에서 오는 효과들을 완화시키고, 동반자 관계와 협력, 또 연결성을 향상시키키 위해 아세안과 유럽연합의 재계가 모두 참여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할 때 보다 많은 기회가 창출되고, 무역에 있어서도 더 많은 이익을 얻을 뿐 아니라 두 지역에 존재하는 불확실성 까지도 줄일 수 있다고 수린 사무총장은 말했습니다.

한편, 아세안-유럽 간 각료회의에 이어 3일부터는 아세안 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부 회원국들이 쟁점이 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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