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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수치 여사, 첫 국회 등원


버마의 민주화 운동가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행정수도인 네이피도에서 열린 국회 회의에 참석해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원 선서를 했습니다.

수치 여사와 그가 이끄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지난 달 1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압승했으나 군부 주도로 제정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원선서를 할 수 없다며 등원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이틀 전 입장을 바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등원 거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선서 뒤 버마의 입법부가 더 민주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20년의 대부분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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