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버마 인들과 외국인들은 새로운 버마 정부가 버마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버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 산 수치 여사가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영국의 공영 방송, BBC가 오늘 (5일) 자신의 강연을 방송한 뒤 제기된 질문에 답하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은 버마의 새로운 지도부가 수십 년 동안 버마를 통치했던 버마 군부와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수치 여사는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치 여사는 그 동안 많은 미사여구들이 나왔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오늘 (5일) BBC에서 방송된 강연을 통해 민족민주동맹의 특별한 본질과 적절한 역할 모색을 위한 투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BBC가 버마에서 비밀리에 녹화한 뒤 영국으로 몰래 반입한 두 건의 강연 중 마지막 분입니다.
방송은 수치 여사가 아들인 킴 아리스와 바간 시를 방문 중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