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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대통령 설립 '글로벌 이니셔티브' 개막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 회의’가 21일, 뉴욕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사흘 일정으로 해마다 수 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논의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약칭 CGI의 올해 연례회의 주 의제는 매년 수 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능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개막식에는 67명의 전, 현직 국가 원수들과 6백 여명의 기업계 지도자들과 500 여명의 비정부 기구 NGO와 자선 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사흘 동안 전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환경을 정화하며 여성들의 권리를 향상하는 방안들을 논의합니다. 또한 보건과 교육 향상, 에너지 자원 개발 방안들도 논의됩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노력만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Obviously, even though I think you're immensely

클린턴 대통령은 이 회의에는 상당히 유능한 사람들이 참석했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을 달성하려면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는 현지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일꾼들을 끌어드릴 수 있는 지를 끊임없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CGI는 여성들에 대한 억압, 인신밀매, 해양오염, 쓰레기 처리, 청년 실업 등 세계의 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보통 사람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의 수 많은 문제들 가운데 안전하지 못한 깨끗하지 않은 물 때문에 발병하는 중증 설사병 문제가 있습니다. 전세계에 걸쳐 중증 설사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들이 하루 4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의 대형 기계류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 사의 로버트 맥도널드 최고 경영자는 10센트, 1백 원 정수제로 물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며 프록터 앤드 갬블 사의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We've had this program for six years, Children's

프록터 앤드 갬블 사는 지난 6년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식수 캠페인을 통해 1리터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정수제 보급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경영자는 프록터 앤드 갬블 사가 정수제 보급량을 연간 20억 개까지 확대함으로써 1시간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남편의 자선단체 개막에 참석해 미국의 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입니다. 나무나 석탄 등 연료를 때 음식을 준비할 때 노출되는 연기 때문에 해마다 2백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6초에 한 사람 꼴로 생명을 잃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 사업계획에 민간과 공공 기금 6천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CGI의 보다 중점적인 사업으로 여성들의 권익 확대와 아이티, 파키스탄, 미국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장기적 재난 문제 해결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과 영부인 미셀 여사는 회의 마지막날, 23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셀 여사는 최종 본회의에서 연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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