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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 ISIL 합류 시인 남성 간호사 기소


호주의 테러 전문 조사요원이 지난 해 9월 시드니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벌이는 모습. (자료사진)
호주의 테러 전문 조사요원이 지난 해 9월 시드니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벌이는 모습. (자료사진)

호주인 남성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아담 브룩맨이라는 이름의 30대 남성은 ISIL을 지원하고 해외 테러 용의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오늘(26일) 멜버른 법원에 소장이 제출됐습니다.

이슬람교도인 브룩맨 씨는 시리아로 건너가 ISIL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자수를 결심하고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래 간호사였던 브룩맨 씨는 호주 언론에 당초 인도주의 지원활동을 위해 시리아를 방문했다가 부상을 입고 의도치 않게 ISIL이 장악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어쩔 수 없이 ISIL에 합류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주는 최근 ISIL등 극단주의 단체에 합류하기 위해 중동으로 향하는 이른바 자생 과격분자들에 대한 우려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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