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일본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지속적인 도발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두 장관은 공동의 동맹국인 미국과 실질적인 국방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을 비롯한 역내 파트너들과 대응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주와 일본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공동으로 규탄했습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18일 호주 캔버라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안보 현안과 양국 국방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탄도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하는 등 도발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말스 장관은 이날 회담 직후 고이즈미 방위상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관련 활동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계속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스 장관은 한국이 호주와의 양자 관계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3국 국방 협력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와 일본, 한국은 전략적으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들 국가가 직면한 여러 도전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역내 미사일 역량 강화와 강압적인 현상 변경 시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로 역내 안보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 호주, 미국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국적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축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존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양자 및 3국 공조를 계속 심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주와 일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 등이 제기하는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동맹국인 미국과 실질적인 협력과 훈련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을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등 가까운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역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무력이나 강압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모든 일방적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와 일본은 이날 회담에서 정보 공유와 방위산업 협력, 첨단무기 시험, 연합훈련 등 5개 분야에서 국방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공동의 위협에 대한 상황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가안보 당국자들 사이의 정보와 작전 경험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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