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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도쿄올림픽 안전하게 치를 것"...조직위 "선수 5명 등 67명 확진"


20일 일본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도쿄 동부 나라시노에 마련된 훈련장에 도착했다.
20일 일본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도쿄 동부 나라시노에 마련된 훈련장에 도착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의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대회의 의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20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본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동시에 선수와 관계자들도 안전하고 안심한 가운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백신 접종도 시작돼 긴 터널에서 마침내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가 여기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의료 종사자 등 팬데믹과 싸워준 사람들 덕분"이라며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에 평화와 연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야구연맹과 멕시코야구리그는 어제(19일) “출국 전 대표팀 숙소에서 검사한 결과 감염자 2명이 보고됐다”며 “두 선수는 대표팀 숙소에 한 명씩 따로 격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도 이날 여자체조대표팀에서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선수 2명과 영상분석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조직위가 집계해 발표하는 코로나 확진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선수 5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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