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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북-중 교역액 19억 6천만 달러, 전년 대비 2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특히 북한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띕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2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중국 해관통계를 종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은 19억6천만 달러 ($1,962,008,000)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985,470,000) 보다 2배 많은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해 상반기 교역액 ($1,288,800,000) 보다 6억 7천만 달러나 더 많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 급증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북한의 대 중국 수출 급증세가 특히 두드러집니다. 5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8억1천3백만 달러($813,897,000)로, 지난 해($257,610,000) 보다 217%나 증가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지난 해 11월 이후 1백% 이상의 급증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은 석탄과 철광석으로, 5월까지 4억7천만 달러 ($470,159,675)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의 5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석탄 수출액은 5월까지 3억8천4백만 달러($384,371,341)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액의 절반 (47%)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4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11억4천 8백만 달러 ($1,148,111,000)로, 지난 해 ($727,850,000) 보다 58% 늘었습니다.
북-중간 교역에서 북한의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크게 앞지르면서,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5월까지 북한의 무역적자는 3억3천 4백만 달러 ($334,214,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억7천만 달러) 보다 1억3천6백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또한 5월 한 달간 북-중간 교역액은 5억3천2백만 달러 ($532,336,000)를 기록했습니다. 두 나라 교역액이 5억 달러를 넘은 것은 올해 5월이 처음입니다.

한편, 5월까지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9백75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약 50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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