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27일 그리스의 채무를 덜어주고 유로화 사용국에 구제 금융기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브뤼셀에서 10시간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은 민간채권단이 그리스 국채로 인한 손실을 50% 감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로 그리스의 채무가 1,400억 달러 감소됩니다.
국채 손실률을 감당하기 위해서 주요 유럽 은행들은 내년 6월까지 1,48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해야 합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은 또 유로화 사용국의 구제금융기금을 총 1조4천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