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는 미국이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교육 제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연방 정부가 주도해 온 ‘학생 낙오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을 수정해 주 정부들에게 보다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교육 개혁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개혁안에 따르면 이제는 연방 정부의 기준 대신 각 주 정부가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연방 정부는 좋은 성과를 내는 주 정부들에게 재정을 지원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2년에 도입된 ‘학생 낙오 방지법’이 너무 획일적인 기준에 맞춘 나머지 각종 폐단이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평가를 위한 교육으로 전락했고, 처벌 위주의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이 상처를 입기 일쑤였으며, 최선을 위한 경쟁이 아닌 밑바닥 경쟁에 치중하게 됐다는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