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민군이 가다피 친위 부대의 거점인 사브하를 장악했습니다.
시민군 대변인은 21일 “일부 가다피군의 저항이 있지만 시민군이 사브하를 대부분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브하는 인구 10만 명에 사막 도시로 가다피 친위부대의 거점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한편 시민군은 가다피군의 거점인 바니 왈리드와 시르테에서 가다피군을 몰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지 병원 당국자에 따르면 가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은 시민군 사망자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시민군의 국가과도위원회는 앞으로 7-10일 안에 새로운 정부기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군 대변인인 모하메드 지브릴은 20일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부 구성과 배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