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2일) 내각회의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의결했습니다.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가네하라 노부카쓰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소환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한국 당국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한국 입국을 시도한 자민당 의원 3명을 저지한 데 대해 오늘 항의했습니다.
신도 요시타카 의원과 이나다 도모미 의원, 사토 마사히사 의원은 어제 오전 11시10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독도는 일본 땅”이며, 한국과 일본 간 “의견차가 있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이후 약 9시간 동안 한국 당국의 출국 지시를 거부하다 한국 당국과 주한 일본대사 등의 설득으로 어제 밤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