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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늘] 이스라엘, 동예루살렘 신규 주택건설, 클린턴 등 세계 지도자들 규탄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 동예루살렘에 새로운 유대인 주택건설계획을 허가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국제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인 재정개혁을 달성하기 위해 재산세 인상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밖에 지구촌 소식 알아봅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문철호 기자, 오늘은 이스라엘 소식부터 살펴 보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유대인 주택 신축을 또 허가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내무부는 동예루살렘 남동쪽 구역에 주택 1천 1백 채를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정부가 허가했다고 밝히고 건설공사는 60일 간의 공지기간을 거친 뒤 공식 착공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평화 중재 4당사자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직접 협상 재개 제안에 팔레스타인 측의 동의를 유도하기 위해 그 계획을 또 다시 동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측이 유대인 정착촌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것은 협상을 재개할 의도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실제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계획에 즉각 반대하고 나섰죠?

답) 물론입니다. 팔레스타인 협상단의 사엡 에레카트 최고 대표는 이스라엘의 1천1백 채 주택 신규건축은 평화협상 재개를 1천1백 번 거부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평화중재 4 당사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협상재개를 해치는 조치를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에레카트 최고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점령지 내 신규 주택건설 계획을 규탄하고 나섰군요.

답) 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7일 파울로 포르타스 포르투갈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의 조치는 역 생산적이라며 미국의 실망감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에게 평화협상에 장애가 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라고 오래 전부터 촉구해 왔다며 이번 이스라엘의 결정은 상호 신뢰 특히 예루살렘 문제에 관한 신뢰를 손상시킨다고 클린턴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문) 유럽연합의 반응은 어떤가요?

답) 네, 유럽연합도 이스라엘의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캐서린 애쉬턴 외교안보 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이 동 예루살렘에 그것도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길로 구역에 주택을 새로 건설하는 것은 2개 국가 해법의 실현 가능성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25일 이스라엘이 점령지 내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면 팔레스타인은 직접협상에 복귀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이번 행동은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나타낸다고 지적하는 국제사회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다음은 유럽 쪽으로 가보죠. 그리스가 국제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이행했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 구제금융의 차기 분을 지급 받으려면 여러 가지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데요. 그 가운데 말썽 많은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을 그리스 의회가 승인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대규모 부채를 줄이기 위해 27억 달러의 세입을 늘릴 계획인데 재산세 인상을 통해 재정을 충당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문) 이 재산세 인상안은 그리스의 납세자들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답) 네, 그런 점을 감안해 이번 의회에서 승인된 법안은 재산세 납부를 전기요금 납부에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못 내는 가정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거와 마찬가지로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전기 공급이 끊기게 되는 겁니다. 그만큼 그리스 정부의 세입확보를 위한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반영하는 조치로 보여집니다.

문) 그리스 총리는 또 다시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졌죠?

답) 네, 그리스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는 27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케 독일 총리와 만찬회담을 갖고 그리스가 받게 될 구제금융 추가분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독일은 그리스가 필요로 하는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명백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보다 앞서 경제 포럼에 참석해 독일은 그리스가 유로화 사용권 국가로 계속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밝혀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침을 다짐했구요.

문) 이어서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에 대한 유엔의 제제 결의안을 안보리에 다시 제출했죠?

답) 그렇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네 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대 시리아 제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그 내용은 전보다 또다시 많이 완화됐습니다. 새 결의안 초안 내용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직접 제재 부분이 삭제된 것입니다. 결의안 초안 내용이 완화된 것은 거부권을 지닌 러시아와 중국 등 두 상임 이사국이 여전히 시리아에 대한 강력 제재를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유럽 진영은 안보리의 시리아 제재 논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또 다시 한 발 뒤로 물러선 겁니다.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28일 이사국들이 검토한 뒤 이번 주 안에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시리아 반정부 시위 상황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답) 정부군의 폭력 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이미 7 달째 비폭력, 평화적으로 계속돼 왔는데 최근 정부군 이탈자들이 반정부 시위대에 합류하면서 정부군의 폭력에 힘으로 맞서는 양상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이탈 군인들의 반격을 분쇄하기 위해 탱크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진압 작전을 벌여 27일 하루 동안 적어도 일곱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중부 도시 홈스에서 적어도 여섯 명이 살해되고 서북부 이드리브 주에서 적어도 두 명이 살해됐다고 인권단체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민간인 시위대도 무장하고 있나요?

답) 그렇지 않습니다. 시리아 주재 로버트 포드 미국 대사가 워싱턴 포스트에 밝힌 걸 보면 민간인 시위대의 절대 다수는 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주일 동안 이탈 군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위대도 무장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유시리아군 규모가 12개 대대에 달하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정부군에 무력으로 대항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지 않고는 무자비하게 폭력으로 진압하는 정부군을 당해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폭력사태가 크게 늘어 났다고 유엔이 밝혔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답) 네, 유엔이 3개월 마다 발표하는 아프가니스탄 상황 보고서에서 그렇게 밝혀졌습니다. 무장 충돌과 저항분자들의 도로변 폭탄공격 등 각종 폭력사태가 8월말 현재 월평균 2천1백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폭력건수는 나토의 무인 항공기의 공격도 포함했습니다. 또한 아프간에서의 폭력사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문) 아프간 저항분자들의 자살폭탄 공격은 어떻습니까?

답) 나토 연합군과 아프간군의 퇴치작전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살폭탄 공격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그러면서 자살폭탄 공격이 동시다발 또는 여러 명의 집단 자살폭탄 공격 등 복합형태의 공격이 월 평균 3건 꼴로 늘어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복합형태의 자살폭탄 공격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걸로 나타난 겁니다.

문) 아프간 보안군, 경찰관 등이 저항분자들의 공격에 관여한 경우도 여러 건 있었죠?

답) 그렇습니다. 헬만드 주, 라쉬카르 가 지구는 안보책임을 나토군으로부터 아프간 국방군에 이양하는 계획에 따라 지난 7월, 아프간 국방군이 안보책임을 이양 받은 지구인데요 이 곳의 한 검문소에서 27일, 탈레반 저항분자들로 보이는 무장자들의 공격으로 아프간 경찰관 여덟 명이 살해되고 부상 네 명에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아프간 경찰관 한 명이 저항분자들과 공모했을지 모른다는 혐의를 두고 조사중입니다.

문) 다음은 일본 항공사가 미국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를 인도 받은 소식을 전해 주시죠.

답) 네, 일본의 전일본 항공이 도입한 보잉 787 신형 여객기가 27일, 태평양 횡단 비행에 성공해 도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일본항공은 보잉 787 여객기를 오는 10월 26일부터 도쿄- 홍콩 노선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보잉 787 여객기는 알루미늄 보다 훨씬 가벼운 탄소복합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지만 기존 항공기보다 3배나 더 단단하고 연료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보잉 787 여객기는 또 기내의 기압과 공기습도를 지상과 비슷하게 유지해 탑승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보잉 787 여객기 주문은 8백 여 대에 달합니다.

문)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공자 탄신 행사가 펼쳐졌군요.

답) 공자 탄신은 올해 2천5백61년이 되는데요 27일 베이징에서 공자의 직계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기념행사가 거행됐습니다. 많은 학자들과 정부 관리들이 2천5백 년 전 공자 생존 당시의 전통 복장으로 7백 년 전에 건축된 공자 사당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기념 의식과 함께 공자가 서술한 책의 구절들을 낭독하기도 했구요.

문) 공자 탄신 기념행사는 타이완에서도 거행됐다죠.

답) 네, 그렇습니다. 타이완 수도, 타이페이에서 타이페이 시장 등 정치인들도 참석한 가운데 전통 북을 울리며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전통 음악과 춤도 함께 따랐구요. 공자는 기원전 479년에 타계했는데요 그 이후 중국 본토와 타이완은 물론 전세계 중국인, 화교 사회에서 공자 탄신 기념행사가 해마다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공자는 유교적 합리주의와 인문주의의 길을 열어놓은 당대로서는 실로 혁신적인 사상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문철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문) 문철호 기자, 오늘은 이스라엘 소식부터 살펴 보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유대인 주택 신축을 또 허가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내무부는 동예루살렘 남동쪽 구역에 주택 1천 1백 채를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정부가 허가했다고 밝히고 건설공사는 60일 간의 공지기간을 거친 뒤 공식 착공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평화 중재 4당사자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직접 협상 재개 제안에 팔레스타인 측의 동의를 유도하기 위해 그 계획을 또 다시 동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측이 유대인 정착촌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것은 협상을 재개할 의도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실제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계획에 즉각 반대하고 나섰죠?

답) 물론입니다. 팔레스타인 협상단의 사엡 에레카트 최고 대표는 이스라엘의 1천1백 채 주택 신규건축은 평화협상 재개를 1천1백 번 거부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평화중재 4 당사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협상재개를 해치는 조치를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에레카트 최고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점령지 내 신규 주택건설 계획을 규탄하고 나섰군요.

답) 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7일 파울로 포르타스 포르투갈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의 조치는 역 생산적이라며 미국의 실망감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에게 평화협상에 장애가 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라고 오래 전부터 촉구해 왔다며 이번 이스라엘의 결정은 상호 신뢰 특히 예루살렘 문제에 관한 신뢰를 손상시킨다고 클린턴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문) 유럽연합의 반응은 어떤가요?

답) 네, 유럽연합도 이스라엘의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캐서린 애쉬턴 외교안보 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이 동 예루살렘에 그것도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길로 구역에 주택을 새로 건설하는 것은 2개 국가 해법의 실현 가능성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25일 이스라엘이 점령지 내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면 팔레스타인은 직접협상에 복귀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이번 행동은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나타낸다고 지적하는 국제사회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다음은 유럽 쪽으로 가보죠. 그리스가 국제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이행했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 구제금융의 차기 분을 지급 받으려면 여러 가지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데요. 그 가운데 말썽 많은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을 그리스 의회가 승인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대규모 부채를 줄이기 위해 27억 달러의 세입을 늘릴 계획인데 재산세 인상을 통해 재정을 충당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문) 이 재산세 인상안은 그리스의 납세자들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답) 네, 그런 점을 감안해 이번 의회에서 승인된 법안은 재산세 납부를 전기요금 납부에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못 내는 가정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거와 마찬가지로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전기 공급이 끊기게 되는 겁니다. 그만큼 그리스 정부의 세입확보를 위한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반영하는 조치로 보여집니다.

문) 그리스 총리는 또 다시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졌죠?

답) 네, 그리스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는 27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케 독일 총리와 만찬회담을 갖고 그리스가 받게 될 구제금융 추가분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독일은 그리스가 필요로 하는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명백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보다 앞서 경제 포럼에 참석해 독일은 그리스가 유로화 사용권 국가로 계속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밝혀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침을 다짐했구요.

문) 이어서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에 대한 유엔의 제제 결의안을 안보리에 다시 제출했죠?

답) 그렇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네 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대 시리아 제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그 내용은 전보다 또다시 많이 완화됐습니다. 새 결의안 초안 내용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직접 제재 부분이 삭제된 것입니다. 결의안 초안 내용이 완화된 것은 거부권을 지닌 러시아와 중국 등 두 상임 이사국이 여전히 시리아에 대한 강력 제재를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유럽 진영은 안보리의 시리아 제재 논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또 다시 한 발 뒤로 물러선 겁니다.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28일 이사국들이 검토한 뒤 이번 주 안에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시리아 반정부 시위 상황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답) 정부군의 폭력 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이미 7 달째 비폭력, 평화적으로 계속돼 왔는데 최근 정부군 이탈자들이 반정부 시위대에 합류하면서 정부군의 폭력에 힘으로 맞서는 양상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이탈 군인들의 반격을 분쇄하기 위해 탱크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진압 작전을 벌여 27일 하루 동안 적어도 일곱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중부 도시 홈스에서 적어도 여섯 명이 살해되고 서북부 이드리브 주에서 적어도 두 명이 살해됐다고 인권단체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민간인 시위대도 무장하고 있나요?

답) 그렇지 않습니다. 시리아 주재 로버트 포드 미국 대사가 워싱턴 포스트에 밝힌 걸 보면 민간인 시위대의 절대 다수는 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주일 동안 이탈 군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위대도 무장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유시리아군 규모가 12개 대대에 달하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정부군에 무력으로 대항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지 않고는 무자비하게 폭력으로 진압하는 정부군을 당해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폭력사태가 크게 늘어 났다고 유엔이 밝혔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답) 네, 유엔이 3개월 마다 발표하는 아프가니스탄 상황 보고서에서 그렇게 밝혀졌습니다. 무장 충돌과 저항분자들의 도로변 폭탄공격 등 각종 폭력사태가 8월말 현재 월평균 2천1백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폭력건수는 나토의 무인 항공기의 공격도 포함했습니다. 또한 아프간에서의 폭력사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문) 아프간 저항분자들의 자살폭탄 공격은 어떻습니까?

답) 나토 연합군과 아프간군의 퇴치작전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살폭탄 공격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그러면서 자살폭탄 공격이 동시다발 또는 여러 명의 집단 자살폭탄 공격 등 복합형태의 공격이 월 평균 3건 꼴로 늘어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복합형태의 자살폭탄 공격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걸로 나타난 겁니다.

문) 아프간 보안군, 경찰관 등이 저항분자들의 공격에 관여한 경우도 여러 건 있었죠?

답) 그렇습니다. 헬만드 주, 라쉬카르 가 지구는 안보책임을 나토군으로부터 아프간 국방군에 이양하는 계획에 따라 지난 7월, 아프간 국방군이 안보책임을 이양 받은 지구인데요 이 곳의 한 검문소에서 27일, 탈레반 저항분자들로 보이는 무장자들의 공격으로 아프간 경찰관 여덟 명이 살해되고 부상 네 명에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아프간 경찰관 한 명이 저항분자들과 공모했을지 모른다는 혐의를 두고 조사중입니다.

문) 다음은 일본 항공사가 미국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를 인도 받은 소식을 전해 주시죠.

답) 네, 일본의 전일본 항공이 도입한 보잉 787 신형 여객기가 27일, 태평양 횡단 비행에 성공해 도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일본항공은 보잉 787 여객기를 오는 10월 26일부터 도쿄- 홍콩 노선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보잉 787 여객기는 알루미늄 보다 훨씬 가벼운 탄소복합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지만 기존 항공기보다 3배나 더 단단하고 연료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보잉 787 여객기는 또 기내의 기압과 공기습도를 지상과 비슷하게 유지해 탑승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보잉 787 여객기 주문은 8백 여 대에 달합니다.

문)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공자 탄신 행사가 펼쳐졌군요.

답) 공자 탄신은 올해 2천5백61년이 되는데요 27일 베이징에서 공자의 직계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기념행사가 거행됐습니다. 많은 학자들과 정부 관리들이 2천5백 년 전 공자 생존 당시의 전통 복장으로 7백 년 전에 건축된 공자 사당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기념 의식과 함께 공자가 서술한 책의 구절들을 낭독하기도 했구요.

문) 공자 탄신 기념행사는 타이완에서도 거행됐다죠.

답) 네, 그렇습니다. 타이완 수도, 타이페이에서 타이페이 시장 등 정치인들도 참석한 가운데 전통 북을 울리며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전통 음악과 춤도 함께 따랐구요. 공자는 기원전 479년에 타계했는데요 그 이후 중국 본토와 타이완은 물론 전세계 중국인, 화교 사회에서 공자 탄신 기념행사가 해마다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공자는 유교적 합리주의와 인문주의의 길을 열어놓은 당대로서는 실로 혁신적인 사상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지구촌 오늘, 문철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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