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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8월 무더위, 집중호우 예상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문) 안녕하세요?

답) 안녕하세요. 기상청 양정현입니다.

문) 우선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오늘은 황해도와 평안북도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렸고, 동해안지방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평안남북도 서쪽지방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안개로 인해 동해안지방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9.3도, 낮 최고기온은 강계 31.5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었고, 안개도 짙게 끼었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흐리고, 평안남북도와 황해도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평안남북도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4도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8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북부해상은 0.5~2.5m로 일겠고, 서해북부해상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문) 그럼, 이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7월 27일(수)부터 8월 1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27일에서 2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8월 1일(월)에는 평안북도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많이 끼겠습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1~2로 일겠습니다.

문) 8월에도 무더운 날씨가 예상이 되는데요, 8월 한달 동안 기상전망은 어떻습니까?

답)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습니다. 상순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8월 중순과 하순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은 평년 보다 높겠고, 대기불안정에 의한 집중호우가 나타나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 네, 8월 역시 무더위나 집중호우 때문에 고생이 많겠습니다. 무더위하면 열대야 현상도 보여서 밤에는 잠도 설치겠는데요, 북한지역은 어떻습니까?

답) 예, 말씀하신 대로 7월 현재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고,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북한지역 열대야는 주로, 함경남도 남부동해안과 황해도 서해안지방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작년 북한지역 열대야 발생일수를 살펴보면 평균 2.3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해주에서는 12일동안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열대야는 보통 밤사이 일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발표를 하는데요, 북한지역은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8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잘 활용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열대야가 발생하면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섭취를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줘야 되겠고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을 꼭 끓여 먹는 등 식중독예방에도 신경써서 스스로 개인건강을 챙겨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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