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려은행이 ‘고려’라는 이름의 전자결제카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경제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인 ‘노스 코리아 이코노미 워치’는 지난12일 독일의 민간단체인 한스 자이델재단이 고려은행의 전자결제카드 서비스에 대해 알려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웹사이트가 입수한 고려은행의 안내문에 따르면, ‘고려’ 카드는 “손님들이 외화봉사 단위들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봉사를 받을 때 현금대신 대금 지불에” 이용할 수 있는 현금카드입니다.
안내문은 또 ‘고려’ 카드를 구입한 외국인을 포함한 손님들은 “고려은행이 운영하는 전자카드 결제체계에 가입한 외화봉사 단위들에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는 고려은행의 전자결제카드 외에 지난 해 말부터 조선무역은행의 ‘나래’라는 이름의 전자결제카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고려은행이 전자결제카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고려은행 외에도 조선무역은행이 전자결제카드 서비스를 실시 중인데요.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