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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제도혁명당 페냐 니에토 승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멕시코 유권자들이 1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페냐 니에토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 니에토 당선자는 3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멕시코 시티 시장 출신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 후보는 31%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페냐 니에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2일 즉각 전화를 걸어 축하했습니다. 또 양국의 상호 목표를 위해 함께 만나 미국의 지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는 2일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멕시코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변화를 갈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무엇보다 사회를 좀 먹는 마약 조직들을 반드시 소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니에토 당선자가 속한 제도혁명당은 과거 지난 2000년까지 무려 71년간 여당으로서 멕시코를 통치했었습니다. 그러다 국민행동당(PAN)에 의해 정권을 빼앗겼고, 현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역시 국민행동당 소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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