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이 석유 수출항인 동부 브레가 일부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반군의 모하메드 알 라잘리 대변인은 18일 반군이 브레가의 북동부 절반을 장악했으며 가다피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나머지 서남부 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750킬로미터 떨어진 석유 수출항 브레가는 리비아 남부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집결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최근 정부군이 장악해 왔습니다.
리비아 반군의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는 이번 교전으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200여명의 반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브레가 지역에 대한 반군 지원 공습과 함께 트리폴리 인근 정부군 시설들에 대한 폭격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