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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 핵사찰, 추가 논의 필요'


오스트리아 빈 소재 IAEA 본부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 소재 IAEA 본부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에 핵 사찰단을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 측과 관련 정보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그레그 웹 대변인은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 핵 사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웹 대변인은 핵 사찰단을 보내달라는 북한의 요청에 대해 지난 달 30일 답변을 보냈다며, 건설적인 태도로 북측과 후속 논의를 한다는 게 국제원자력기구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웹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이 핵 사찰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 현안들을 북측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방북 시기, 방북단의 구성과 격, 기술적인 문제, 그밖에 국제원자력기구가 검토해야 할 정보사항들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 달 16일 북한으로부터 핵 사찰단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북한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웹 대변인은 아마노 유키아 사무총장이 북한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이사국들에도 이미 회람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타결한 2.29 합의에서 미국으로부터 영양 지원을 받는 대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를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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