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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대사 '우라늄 농축' 시인


2009년 공개된 이란 핵 발전소 위성사진
2009년 공개된 이란 핵 발전소 위성사진

이란 정부가 강력한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우라늄을 농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이란 대사는 9일 이란 아랍어 방송 알 알람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이란 중북부 도시 콤 인근 산악지대의 포르도 지하시설과 나탄즈 옛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에 따라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군사용이나 민간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네가지 제재안을 가동했습니다.

또 서방 세력들은 이란이 핵 무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이란을 압박해 핵 시설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의 강력한 제재안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그러나 여전히 자신들의 핵 활동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란의 고위 지도자 아야톨라 카메네이는 이날 서방 국가들의 제재안들은 결국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저항에 부딛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포르도 시설에서 20%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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