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회가 16일 390억 달러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탈리아 하원은 찬성 495(사백아흔다섯)표, 반대 88(여든여덟)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몬티 총리가 채택한 재정긴축안은 오는 2013년 말까지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 예산안은 하원을 통과하면 다음주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지난 달 취임한 마리오 몬티 신임 총리는 세금 인상과 정부지출 감소, 연금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기술인들이 포진하고 있는 마리오 총리 정부는 상하 양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국채는 국내 총생산의 120%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