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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7일 방한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자료사진)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자료사진)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 한국과 일본, 중국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번 순방을 통해 미-북 간 후속 회담에 관한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동북아시아를 방문합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데이비스 대표가 한국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오는 7일 서울을 방문한 뒤 11일 도쿄로 떠납니다. 이어서 13일 베이징을 방문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도 동행합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데이비스 대표가 한국, 일본, 중국에서 각각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경수로 건설과 우라늄 생산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북한 외무성의 담화는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거듭 지적하고,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북 핵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단계의 조치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지난 10월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차 미-북 고위급 회담 직후 전임 스티븐 보즈워스 대표로부터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주재대사로서 업무를 마무리 하는데 시간이 걸려 이번 달에 들어서야 대북정책 특별대표로서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미-북 2차 고위급 회담 이후 상황을 평가하고 후속 회담에 관해 관련국들과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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