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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한국인 평균 기대 수명 여자 84세 남자77세


한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었습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지난 10월 서울시장선거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시킨 범인으로 체포됐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 한국인들의 기대 수명이 남녀 평균적으로 80살이 넘었어요. 평균 수명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어요.

답) 네. 한국인 평균수명이 10년 전에 비해 5년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기대수명을 보면 남자가 77.2년, 여자가 84.1년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평균수명은 80.8년으로, 거의 여든 한 살까지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통계청이 ‘2010년 생명표’를 발표했는데 생명표는 연령별 사망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각 연령층에서 얼마나 더 살 것인지 남은 수명을 산출한 겁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감소해 10년 전 보다 남자는 4.9년 여자는 4.5년 길어졌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즉 OECD 회원국의 기대수명보다 길었습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76.6세 여성은 82.3세입니다.

문) 한나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 중 하나인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디서 나오기로 했나요?

답) 네,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 개국한 종편 텔레비전 4군데와 모두 인터뷰를 했는데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건 지역 국민들과의 약속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 전대표가 이렇게 방송과 특별 인터뷰를 한 게 거의 4년 만입니다. 박 대표는 인터뷰 뿐아니라 최근 대학생들과의 대화모임을 갖기도 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인터뷰에서 그 동안은 많이 자제하고 지냈지만 지금은 당도 어렵고 국민의 삶도 힘든 면이 있다며 적극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아직 정치활동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사람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던데, 안원장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네요?

답) 네, 본인이 직접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안원장은 서울대 교수로 학교 일에 전념하고 있는데, 정치활동과 관련해서 주변에서 끊임없이 말들이 흘러나옵니다. 최근에도 안원장이 신당을 만들고, 내년 봄 국회의원선거에 그것도 서울 강남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안원장은 어제 답 간담회를 갖고 이런 말들에 대해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문) 그렇지만 안철수 원장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라는 뉴스들도 나오던데요?

답) 네 대통령 선거 출마까지 부인하지는 않았고, 정치를 안 하겠다는 말도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 원장은 정치에 나서긴 할 텐데 언제 어떤 방식이 될 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그래서 안 원장이나 측근들의 말은 곧바로 뉴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 안원장이 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내놓은 1500억 원 상당의 돈이 어떻게 쓰일지도 답간담회에서 설명이 있었죠?

답) 네 안 원장은 기부재단을 만들어 다른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난한 가정의 자녀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지만 지원을 받는 사람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활의 기반을 만들어 주는 형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지난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공격해 접속이 잘 되지 않도록 한 범인이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로 밝혀졌네요?

답) 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K모씨가 범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오늘 최의원 비서 K모씨와, K씨의 의뢰를 받고 실제 공격에 가담한 컴퓨터업체 직원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 당시 투표율이 낮으면 야당 측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던 상황이었는데, 선거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투표 장소를 확인하려던 사람들이 많은 곤란을 겪었습니다. 분산서비스공격이 퍼부어진 건 아침 5시부터 11시 까지로 이 때문에 선관위 홈페이지가 거의 두 시간 동안 마비됐었습니다.

문) 정치권에 파장이 크겠는데요?

답) 최구식의원실 관계자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으며 K씨가 관련된 것은 어제 알았고 경위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최구식 의원은 서울시장 여당 후보였던 나경원의원의 홍보위원장을 맡았었는데 이번 사건과 자신이 연관된 것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내놓겠다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홍보본부장까지 맡았던 최의원이 전혀 사실을 몰랐다는 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태는 초유의 반민주 폭거로, 자유당 시절의 부정선거를 연상케 하는 일이라며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문) 서울 집값은 비싸기로 유명한데 최근 계속 오르던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죠?

답) 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지난 7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오늘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북의 집값은 제자리 걸음 이지만, 강남의 집값이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연속해서 0.1%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다른 도시들이나 지방의 집값은 오름세를 유지해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 0.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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