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북한에 고급 담배와 술을 불법 수출한 무역업자를 체포했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경찰은 1일 외환관리법과 무승인 수출 등의 혐의로 북한 국적의 무역회사 임원 김주섭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2월 경제산업상의 승인을 받지 않고 고급 담배 5백갑과 일본 전통술 12병을 중국 대련을 거쳐 북한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중국으로 화물을 보내기는 했지만 그 뒤 어디로 넘어갔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북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1718호에 따라 고급 담배와 술, 참치 등 고가 식품과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을 대북 수출 금지 품목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