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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반월가 시위대 200명 체포


시위 두 달째를 맞이하여 17일을 '행동의 날'로 지정한 반월가 시위대, 뉴욕경찰들에 의해 체포된 반월가 시위자의 모습
시위 두 달째를 맞이하여 17일을 '행동의 날'로 지정한 반월가 시위대, 뉴욕경찰들에 의해 체포된 반월가 시위자의 모습

뉴욕에서 반 월가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 두 달째 되는 17일 최소 200명의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증권가 주변에서 업무를 방해하려는 시위대를 진압했습니다. 시위대의 규모는 예상보다 적어 약 천명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저녁 무렵에는 시위자 수가 수 천명 수준으로 늘어 브룩클린 다리를 건너며 행진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음에도 7명의 경찰관이 시위대와 충돌과정에서 부상당했습니다. 시위대의 야외 노숙은 금지됐습니다.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 두 달째인 어제는 ‘행동의 날’로 지정돼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비롯한 다른 대도시들에서도 반 월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월가 점령 시위대는 날씨가 추워지고 공공장소에서 쫒겨나고 있지만 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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