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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국무장관, 필리핀의 남중국해 입장 지지


마닐라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
마닐라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

미국은 16일 남중국해 분규가 국제 해상법에 따라 해결돼야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필리핀 간의 해상 분규에서 미국이 필리핀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이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이 지역을 둘러싼 각종 소유권 주장에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그 어떤 나라도 협박이나 강압적 수단으로 자체 주장을 내세울 권리를 갖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모든 문제는 유엔 해양법 조약에 따라 해결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베니그노 아퀴노 대통령은 다른 동남아국가 지도자들에게도 남중국해 분규에 있어 자국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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